청라피크원푸르지오 “도심 곳곳에 불꺼진 아파트”…부산 ‘악성 미분양’ 2010년 7월 이후 최다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부산 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이 1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공사가 끝났지만 팔리지 않은 주택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린다.
2일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부산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2663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268가구로 2000가구대에 진입한 뒤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악성 미분양 물량은 2월 2261가구에서 3월 2438가구, 4월 2462가구, 5월 2596가구로 매월 증가세를 보이다 6월(2663가구) 2010년 7월 이후 1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부산은 미국발 금융위기 시기인 2009∼2010년 악성 미분양이 5000가구를 넘으며 최악의 시기를 지난 이후 장기간 1000가구 이하로 안정세를 유지해왔다.
사전 분양까지 포함한 부산 전체 미분양 가구는 6월 말 기준 5375가구로, 전월(5420가구)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체 미분양 가구는 지난해 7월 5862가구로 2013년 이후 최대치를 찍은 뒤 4000가구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증가폭을 키우고 있다. 아직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는 지난달 아파트 분양물량까지 합치면 <a href="
https://www.bunyang-114.com/"target="_blank"title="청라피크원푸르지오"rel="noreferrer noopener">청라피크원푸르지오</a> 미분양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부산 주택시장에 활기를 줄 요인 없이는 부산 부동산 경기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