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이씨는 남편 3년상을 치르
약봉의 어머니 고성 이씨는 남편 3년상을 치르고 상경을 결심한다.
이씨 부인이 서울에 정착한 자리가약현동, 지금의 중림동 약현성당 주변이다.
이씨 부인은 음식 솜씨가 빼어났다.
그 솜씨로 그는 찰밥과 유밀과를 만들었고, 아들이 서당.
아울러 여러 종류의 독서회나 야학이 성행했다.
그중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개화파 윤치호가 1904년 8월 남문 밖약현동에 세운 신문종람소다.
그는 이때 교육사업과 병행해 소규모 도서관 사업을 추진했고, 1906년에는 대한도서관 설립 운동에도.
" 가족과 함께 시복식을 보러 온 일반 시민들도 두 팔 벌려 교황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인터뷰:노순이, 서울약현동]"오늘 새벽 3시부터 교황님 만나러 잠도 안 자고 우리 며느리 데리고 교황님 보니까 아주 좋고요.
" 시복식 행사로 광화문 일대 교통이.
옆집 할아버지 같은 푸근한 미소의 교황을 만나기 위해, 가족들 모두가 바깥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프레잘린, 서울약현동] "교황님 만나러 어머니와 딸 예서하고 함께 와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 몇 시간씩 버스나 기차를 타고 온 신자들은, 노래까지 부르며.
전까지 서울 중림동, 도화동, 행촌동 등 산업화와 도시화로 사라져 가는 서울의 골목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기록했다.
특히약현동성당 뒤편의 중림동은 그의 골목 사진에서 대표적인 지역이다.
골목으로 들어간 사연이 재미있다.
"나의 사진은 1966년 서울역전.
안타깝게도 이때 지은 것은 1980년대 불에 타버렸고, 지금의 성당은 이후 최대한 원형을 복원해서 다시 지은 것이다.
명동성당보다 먼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딕식 성당이다.
청나라에서 당시에 세운 서양식 건물과 흡사하다.